삼성전자, 시청각 장애인 방송 접근성 제고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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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시청각 장애인 방송 접근성 제고 선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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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 선정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담당 연구원이 시각장애 임직원과 올해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에 선정된 제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담당 연구원이 시각장애 임직원과 올해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에 선정된 제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시청각 장애인들에게 최적화된 스마트 TV 1만5000대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방통위는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소득 수준, 장애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고 삼성전자가 시청각 장애인용 TV를 올해 말까지 공급하는 형태로 지원한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제품은 40형 풀HD 스마트 TV 1만5000대로, 한층 강화된 접근성 기능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무선 이어폰과 보청기를 연동할 수 있으며, 여러 사용자가 편안하게 느끼는 음량을 각자 설정해 TV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리 다중 출력(Multi Output Audio)’ 기능을 지원한다.

청력이 약한 사람은 TV에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해 원하는 크기의 볼륨을 설정해 들을 수 있다.

올해는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컨 외에도 음성 인식을 지원하는 리모컨 1개를 추가 제공해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방송의 수어 화면을 자동으로 찾아 확대해주는 기능과 자막 분리 기능은 동시에 사용 할 수 있도록 사용성이 개선 됐다.

아울러 TV 조작과 관련된 채널, 볼륨, 메뉴 등 특정 글자의 크기를 확대할 수 있는 ‘포커스 확대’ 기능과 TV 설정과 방송에 대한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음성 안내’ 기능도 그대로 적용됐다.

이외에도 점자로 제작된 사용 설명서와 기능 설명 동영상을 제공해 시청각 장애인들이 새로운 TV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 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최용훈 부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끊임 없이 접근성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제약 없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기술을 강조하는 ‘스크린 포 올(Screens for All)’ 비전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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