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수출 물류 지원 ‘온힘’...美 뉴욕향 임시선박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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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수출 물류 지원 ‘온힘’...美 뉴욕향 임시선박 출항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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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TEU급 다목적선 ‘HMM 두바이호’ 투입
부산항에서 출항을 준비 중인 1800TEU급 다목적선 'HMM 두바이호'가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HMM]
부산항에서 출항을 준비 중인 1800TEU급 다목적선 'HMM 두바이호'가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을 싣고 있다 [사진=HMM]

HMM이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목적선(MPV)까지 투입했다.

HMM은 31일 미 뉴욕향 임시선박 ‘HMM 두바이 호’를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부산에서 출항한 이번 1800TEU급 HMM 두바이 호는 보통 석유화학 설비, 발전설비 같은 초대형 특수 화물이나 중량 화물을 운송하는 다목적선(MPV)이지만 필요에 따라 컨테이너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 선박 용선 시장에서는 컨테이너선 추가 확보가 거의 불가능해 국내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자 HMM이 다목적선까지 동원해 임시선박으로 투입한 것이다.

HMM 두바이 호에는 1232TEU의 화물이 실렸다. 대부분이 국내 화주의 물량이며, 다음 달 30일 미 뉴욕항에 직기항할 예정이다.

HMM은 그동안 두바이호 외에도 우라니아(Urania)호, 울산(Ulsan)호, 유창(Yu Chang)호, 탈리아(Thalia)호 등 총 일곱 번의 다목적선을 임시선박으로 투입해왔다. 또한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부산-LA) 14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 부산-뉴욕) 5회, 러시아 3회, 유럽 2회, 베트남 1회 등 임시선박을 지속 투입해 오고 있다.

HMM 관계자는 “임시선박 투입이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 화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수출기업들의 화물이 차질없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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