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그린바이오 도시로 비상...한국형 헴프 산업 생태계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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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그린바이오 도시로 비상...한국형 헴프 산업 생태계 육성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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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과학기술개발 프로젝트' 선정, 국비 47.5억 원 확보

강원도 춘천이 헴프 산업 생태계 육성을 통한 그린바이오 도시로의 비상을 꿈꾼다.

강원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 공모한 '2021년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강원 그린바이오 한국형 헴프 플랫폼 및 산업화 연구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국비 47.5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30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는 지역발전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기획·연구개발을 통해 지역의 자생적 연구개발 혁신체계를 구축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자체 수요조사를 실시해 접수된 3개 과제에 대한 평가에서 '강원 그린바이오 한국형 헴프 플랫폼 및 산업화 연구개발' 과제가 지역산업과의 연계성, 파급효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강원도 대표 과제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헴프 관련 사전 연구를 추진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또한 ▲강원대학교와 농심이 한국형 헴프 품종 육성 및 재배기술 개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KIST, 강원대, ㈜휴온스내츄럴이 원료 표준화 및 효능연구 ▲케이메디캠, 휴온스가 헴프 제품개발 및 산업화를 담당한다. 3년의 기초·원천 기술개발과 2년의 사업화 연구개발이 포함된 중장기 연구개발 사업이다.

강원도는 한국형 헴프 플랫폼 및 산업화 연구개발을 통해 헴프의 유용성분인 칸나비노이드를 활용한 기능성 원료 상용화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의약품 선도물질 발굴로 바이오산업 경쟁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경상북도의 대마 규제자유특구와도 협력해 CBD(칸나비디올) 의약품 제조를 위한 제도개선 근거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양원모 강원도 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강원도와 춘천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주축이 돼 강원대학교의 연구성과, KIST·강원연구개발지원단의 기획지원, 지역 국회의원의 정책자문 등을 결집해 이뤄낸 성과”라며 “헴프 기반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그린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화와 기술경쟁력 확보로 혁신 생태계 구축을 통한 지역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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