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라온호’ 명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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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라온호’ 명명식 개최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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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0일 부산항 취항 후 북유럽 노선 투입

HMM이 지난 27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에이치엠엠 라온(HMM Raon)호’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치엠엠 라온호는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됐으며, 지난 2018년 9월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8척의 1만6000TEU급 선박 중 여섯 번째 인도되는 컨테이너선이다.

이날 명명식에는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을 비롯해 배재훈 HMM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의 부인 노장미 여사가 밧줄을 끊어 선박을 바다로 내보내는 대모의 역할을 수행했다.

황호선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해운기업의 경영개선과 산업 간 상생 지원을 위한 투자와 보증사업을 비롯해 해운거래 지원, 해운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 등 우리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6호선 라온호의 우렁찬 첫 뱃고동 소리가 국내 해운산업과 한국 경제의 코로나19 극복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이치엠엠 라온호는 오는 30일 부산항에 첫 취항해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 멤버사들과 공동 운항을 하고 있는 북유럽 항로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당초 HMM은 1만6000TEU급 초대형선 8척을 지난 4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선복 부족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1호선 ‘HMM Nuri(에이치엠엠 누리)호’와 2호선 ‘HMM Gaon(에이치엠엠 가온)호’ 등 2척을 지난 3월 유럽 항로에 조기 투입했다. 이어 3호선 ‘HMM Garam(에이치엠엠 가람)호’와 4호선 ‘HMM Mir(에이치엠엠 미르)호’, 5호선 ‘HMM Hanbada(에이치엠엠 한바다)호’ 역시 유럽 항로에 잇따라 투입했다.

오는 6월까지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유럽 노선에 모두 투입하면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하나로 건조해 지난해 인수한 2만4000TEU급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을 포함해 총 20척의 초대형선 확보가 완료된다.

HMM 배재훈 사장은 “경쟁력 있는 선박 확보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하고, 양적·질적 성장을 이뤄 글로벌 톱 클래스 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힘찬 항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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