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해상풍력·그린수소 사업 막강 우군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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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해상풍력·그린수소 사업 막강 우군 얻었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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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해상풍력기업 오스테드와 업무협약
포스코가 덴마크 오스테드사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상단 왼쪽부터) 매즈니퍼 오스테드 회장, 마틴 뉴버트 오스테드 부사장, 마티아스 바우센바인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 (하단 왼쪽부터) 최승호 포스코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조주익 수소사업실장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덴마크 오스테드사와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상단 왼쪽부터) 매즈니퍼 오스테드 회장, 마틴 뉴버트 오스테드 부사장, 마티아스 바우센바인 오스테드 아시아태평양 대표, (하단 왼쪽부터) 최승호 포스코건설 인프라사업본부장,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 조주익 수소사업실장 [사진=포스코]

포스코그룹이 국내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강력한 우군을 맞이했다.

포스코는 지난 26일 덴마크 오스테드와 국내 '해상풍력 및 그린수소 사업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포스코,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해상풍력발전과 해상풍력 연계 그린수소 사업 분야에서 오스테드와 협업키로 한 것이다.

현재 오스테드는 오는 2026년 이후 상업운전 예정인 사업비 8조 원 규모의 국내 최대 1.6GW급 인천 해상풍력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포스코는 그동안 오스테드의 영국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혼시(Hornsea) 1·2 등에 10만 톤 이상의 강재를 공급한 바 있으며, 다양한 글로벌 풍력발전 프로젝트에서 강재 공급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오스테드는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한국에 구축하게 되며, 포스코는 해상풍력발전 단지 구축에 필요한 철강재 공급과 함께 풍력발전을 활용한 그린수소생산에 참여한다.

또한 포스코건설이 해상풍력 구조물 건설, 포스코에너지가 그린수소 저장 및 수소 발전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은 “수소 사업을 차세대 미래성장 산업으로 선정하고 그린수소 사업기회 발굴에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오스테드와의 협력으로 그린수소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스테드의 운영 노하우와 포스코그룹의 건설·에너지 역량을 결합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포스코는 오스테드와 공동으로 인천 해상풍력발전 및 그린수소 사업 전반에 대한 연구와 사업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포괄적 협력을 통해 국내 수소에너지 전환 및 탈탄소 실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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