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상작전사령부와 양자암호통신 시범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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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상작전사령부와 양자암호통신 시범망 구축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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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 공모 사업 선정...양자암호통신 안정성·효율성 실증

강원도에 양자암호통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강원도는 지난 26일 양자 정보통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상작전사령부(2군단)와 양자 산업분야 전반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 내 양자정보통신산업 연구·인력 육성 등 클러스터 기반 조성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자 추진됐다.

앞서 강원도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관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공모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되며 국비 16억 원을 확보했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상태의 중첩성, 복제 불가능 등 양자역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도청이 불가능한 암호통신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 보안기술이다. 정보 보안이 필수적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신산업분야, 국방,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4차산업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사업은 양자암호 기술을 활용해 강원도청과 2군단 간 시범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핵심 사항은 도청과 2군단 사이에 데이터, 양자암호키 전송을 위한 광케이블 및 전송장비, 양자암호키 분배장치(QKD) 등 관련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하고, 긴급정보전달을 위한 비화통신, 스마트안전 CCTV의 영상정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적용하여 양자암호통신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실증하는데 있다.

또한 전국 최초로 액화수소드론과 무선통신 구간에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해 무선양자통신 기술을 실증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이번 협약으로 양자센싱 등 양자정보통신 산업 관련 기술을 공공과 민간기업의 표준으로 활용하고, 지역 내 기업에 테스트베드로 활용함으로서 관련 산업 육성과 K-클라우드 파크 내 기업유치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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