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부장 특화단지·으뜸기업 맞춤형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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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소부장 특화단지·으뜸기업 맞춤형 지원한다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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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미래 공급망 선점을 위해 소부장 맞춤형 지원방안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는  제7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하고 소부장 산업을 둘러싼 정책 환경과 향후 과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차량용반도체, 희토류 등 최근 글로벌 공급망 이슈가 대두된 품목에 대해 수요-공급기업간 협력을 통한 대응방안, 소부장 산업의 당면 현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특화단지 육성, 으뜸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진출 지원, 미래 R&D 로드맵 등 미래 글로벌 공급망 선도를 위한 선제적 전략도 심도 깊게 나눴다. 

제7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사진=산업부]
제7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사진=산업부]

소부장 특화단지·으뜸기업, 핵심품목 R&D방안 등 소부장특별법 및 소부장2.0대책에 근거한 주요 정책이 완결성을 갖추게 된 것을 평가하고 본격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앞으로 정부는 5개 소부장 특화단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확정하고, 밸류체인 완결형 글로벌 클러스터 구축을 본격한다. 

5개 특화단지는 제4차 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계획을 확정한 이후, 지자체 공모와 외부평가, 경쟁력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정을 완료했다.

이번에는 그 후속조치로 5개 단지별 특성을 고려한 세부 지원방안을 확정한 것이다. 

먼저,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2021년 착공을 거쳐 2025년 준공 예정인 점을 감안, K-반도체 대책에 따라 용수확보, 폐수처리 등 기반설비 구축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소부장 기업의 성장도약을 위해 필수적인 테스트베드를 용인 클러스터 구축전과 후로 나눠 2단계로 조성한다.

입주기업 선정시 밸류체인 분석 지원을 통해 경기 특화단지가 밸류체인 완결형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단지내 협력기업이 다수 참여하는 공동 R&D를 통해 단지내 연대와 협력 생태계도 조성을 추진한다.

전북 탄소소재 특화단지는 탄소산업 특성상 앵커기업인 효성첨단소재가 소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단지내 수요·중간재 기업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신규 수요창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소재부품-중간재-신규수요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공동 R&D를 추진하고, 매뉴팩처링 인큐베이팅 허브 구축을 통해 탄소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시제품 제작 환경도 조성한다.

탄소산업 오픈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가상현실(Digital Twin)을 활용한 실증지원을 추진하고, 앵커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실무중심의 인력양성 사업도 진행한다.

충북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이차전지 제품의 신뢰성·안정성 확보를 중점 지원한다. 

올 4월 특화단지와 연계해 추진하기로 결정된 이차전지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와 함께 고도분석 테스트베드를 충북에 구축하여 이차전지의 성능 및 안정성 평가와 함께 핵심소재개발도 지원한다. 

4대 핵심소재와 응용산업용 모듈·팩을 제조하는 기업을 포함한 공동 R&D와 함께 이차전지 특화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 디스플레이 특화단지의 경우, 단지내 핵심 소재부품 기업이 부족한 상황을 고려, 2021년 준공예정인 아산스마트밸리를 연계해 투자유치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산스마트밸리 내 신규투자가 첨단투자로 인정되는 경우, 그 일부에 대하여 첨단투자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 소부장 전문인력양성과 실증기반 구축, QD디스플레이용 핵심 소재부품 기술개발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경남 정밀기계 특화단지는 해당 산업분야가 AI 접목을 통한 초정밀 가공기계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감안하여 AI 연계를 통한 산단 디지털화를 중점 지원한다.

AI기반 테스트베드 등을 구축하고, 정밀기계와 AI를 연계한 전문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초정밀 측정 및 보정기술 관련 공동 R&D를 추진하고 산단내 소부장 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도 지원해 갈 예정이다.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현재 공급망 안정화를 넘어 미래 공급망을 선점하는 선도형 전략(First Mover)으로서 소부장 미래선도품목 R&D 추진방안을 수립한다.

▲미래 유망성 ▲기술 혁신성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향후 5~10년 후 기술 실현이 예상되는 품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해나가기로 한 것이다.

발굴된 미래선도품목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금속 등 5대 주력산업과 미래소재, 비대면 디지털, 바이오, 그린 에너지 등 신산업 창출 4대 분야다.

앞으로 미래선도품목에 대해서는 R&D 투자를 중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자율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자 참여 제한 완화(3책 5공 적용 예외) ▲연구 목표 및 방식 변경 허용 등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또 대내외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선도품목을 주기적으로 재설계(Rolling Plan, 2∼3년 주기)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종합 발전계획을 통해 탄소산업 중장기 R&D 로드맵을 수립할 방침이다.

동시에 협력모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4년간 약 650억 원 규모의 R&D 지원, 설비투자를 위한 150억 원 정책금융 등을 조정을 거쳐 적정 수준으로 지원하고 인력·인프라, 규제특례 등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패키지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협력모델을 통해 2025년까지 약 1400억 원 규모 신규 투자 및 5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사업재편, 글로벌 협력 등 새로운 협력구조의 소부장 협력모델을 지속 발굴하여, 산업 분야 연대와 협력의 대표적 지원제도로 확장·발전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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