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위해 민·관·학 역량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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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K-바이오 랩허브’ 유치 위해 민·관·학 역량 결집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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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1개 기업·기관·대학과 업무협약 체결

충청북도가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목표로 민·관·학을 총망라한 대규모 어벤져스 팀을 구축했다.

충북도는 바이오 관련 기업·연구소·대학·병원·벤처투자사(VC)를 포함한 전국 61개 기업·기관과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의 오송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바이오 랩허브는 치료제, 백신 등 신약 개발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입주공간과 연구시설·장비,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 단계까지 필요한 분석·검사·제조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기업 육성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충북도와 공동유치에 나선 청주시를 비롯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테크노파크이 지원기관으로 참여했다. 또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바이오톡스텍 등 제약·바이오기업과 충북대병원·건국대충주병원·베스티안오송병원 등 임상시험 협력병원, 도내 바이오관련 학과가 있는 15개 대학, 세종벤처파트너스, 특허법인 아이시스 등 핵심분야 주체들이 모두 참여했다.

충북도는 앞으로도 협력기관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 내용은 ▲(지자체) 사업계획 수립 및 기반시설 구축, 행정지원 ▲(기업) 개방형 혁신 운영·기술지원 ▲(대학·연구소)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협력 사업화 연계 ▲(병원) 임상시험 협력 및 연구결과 사업화 연계 ▲(혁신기관) 공용장비 및 연구지원, 인허가, 사업화,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화컨설팅·금융·VC) 특허·법률자문, 경영컨설팅, 투자지원 등이다.

충북도는 오송이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데다 KTX 분기역, 경부·중부고속도로, 청주국제공항 등 전국 2시간대의 국내 최단 접근성까지 갖추고 있어 K-바이오 랩허브에 필요한 요건을 모두 갖춘 최적지로 보고 있다.

특히 오송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6대 국책기관과 국가 바이오메디컬시설을 비롯해 신약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등 핵심연구지원시설과 오송첨단임상시험센터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인프라가 조성돼 있다. 덕분에 후보물질 발굴부터 유효성·안전성 평가, 비임상·임상시험 지원, 인허가, 생산까지 바이오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전주기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오창 방사광가속기 유치로 신약개발을 위한 단백질 구조분석 등 연구개발 시너지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각 핵심주체별로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략적인 사업계획 준비에 만전을 기해 K-바이오 랩허브의 성공적인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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