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럽, 그린·디지털 기술협력 위해 머리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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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럽, 그린·디지털 기술협력 위해 머리 맞대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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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유럽이 그린 디지털 기술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럽 기술 선진국들과의 글로벌 기술협력을 위한 ‘한-유럽 최대의 기술협력 네트워킹 행사’인 2021 코리아 유레카 데이를 화상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키나바(에너지), 아우토크립트(자동차, 항공우주) 등 국내 87개 산학연과 Know-Center GmbH(오스트리아, AI연구소), Greencity Solutions(독일, 도시녹화사업) 등 해외 65개국 438개 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참여했다.

그린·디지털 전환,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430여건의 1:1 화상미팅, 아이디어피치(Idea Pitch) 등을 진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녹색 변화와 디지털 전환 혁신을 도모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모든 프로그램이 ‘언택트’로 진행된 2021 코리아 유레카 데이는 ▲한-유럽 기술협력 세미나 ▲한-유럽 기업간 아이디어피치 ▲B2B 매치메이킹 등으로 진행됐다.

한-유럽 기술협력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그린·디지털 협력 전략을 발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규 협력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이디어 피치 세션에서는 ‘디토닉(스마트모빌리티)’, ‘나눔테크(의료기기)’, ‘노아닉스(의료용코팅)’ 등 한국의 25개 기업 등이 유럽 우수 혁신기관을 대상으로 기술협력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B2B매치메이킹은 유레카 의장국(오스트리아)의 유레카 회원국 대상 네트워킹 행사인 유레카 글로벌 서밋(Eureka Global Innovation Summit)과 연계 개최돼 유레카 회원국들의 많은 흥행을 끌었다.

우리나라는 2009년 유레카에 가입한 이후 지금까지 179개 과제에 약 1억 유로(1623억 원)를 투자하고, 국내 350개의 산학연이 유럽의 1059개 우수 기술 파트너와 협력을 추진해 시장 개척, 혁신제품 개발 등의 성과를 창출해왔다.

특히 유레카 우수과제로 선정된 유진엠에스와 노르웨이 PPM AS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바일 로봇 기술 개발에 성공해 매출액이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주목할 만한 성공 사례들이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2021 코리아 유레카 데이의 기술 매칭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 B2B매치메이킹 참여기업에 6개월간 사후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유럽의 기술협력 동반자를 발굴한 국내 기업의 우수한 연구개발(R&D) 과제에 대해서는 공모를 거쳐 총 3년간 최대 200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은 “세계 최대의 기술협력 플랫폼인 ‘유레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다양한 글로벌 기관과 유기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산업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며 “디지털전환, 기후변화 위기 등 도전적 과제에 대해 한국 정부가 유레카에 새로운 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제안해나가는 등 유레카의 아시아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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