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드론 배송’ 시대 열어 젖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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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드론 배송’ 시대 열어 젖힌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2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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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재중량 200㎏급 수소연료전지 드론 개발 추진

광주광역시가 본격적인 드론 배송 시대의 개막을 이끄는 첨병으로 나선다.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공모한 ‘수소연료전지 기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기술개발사업’에 광주광역시-LIG넥스원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카고드론 기술개발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며 자동비행·원격조정비행이 가능한 최대시속 100㎞급, 탑재중량 200㎏급 드론의 개발과 실증·사업화 지원을 위한 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2019년 8월 국방드론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LIG넥스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제31보병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토대로 카고드론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1월에는 LIG넥스원을 비롯한 참여기관들과 지난 1월 ‘카고드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더불어 40㎏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 등 다수의 드론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는 LIG넥스원을 중심으로 소재 전문기업이자 항공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카본을 비롯해 ▲모아소프트 ▲신영 ▲신일정보기술 ▲비텔링스 ▲태경전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등 각 분야 최고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광주시에 건립되는 드론실증진흥센터에서는 드론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 입주공간을 마련하고, 연구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제공하게 된다. 시민 참여·체험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현재 카고드론 시장은 독점 업체가 없는 미개척 분야로 향후 국내 업체 주도로 시장 개척과 선점이 가능한 잠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되며, 앞으로 5~10년 사이에 상용화 및 안정기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사업은 기존 리튬배터리 동력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활용분야를 중·대형 드론 분야까지 확대해 수소 모빌리티 활성화와 신시장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광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확보된 기술은 오는 2040년까지 약 1700조 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견되는 도심항공교통(UAM) 산업과의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광주시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세인 드론과 도심항공교통 분야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 산업인 드론과 도심항공교통 산업이 지역발전에 연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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