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SNS 활용 특허출원 연평균 2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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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SNS 활용 특허출원 연평균 28% 증가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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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사회에서 사회 관계망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를 활용한 마케팅 서비스 관련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SNS 활용 마케팅 관련 특허출원은 2015년에서 2017년까지 매년 20건 내·외의 출원을 유지하다가 2018년 31건, 2019년 39건, 2020년 55건, 2021년(4월 말 기준) 18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부터 2021년 4월까지 SNS로부터 정보를 추출해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49건, 흔히 입소문 마케팅이라 말하는 바이럴 마케팅(viral marketing)이 33건, SNS상의 영향력을 활용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influencer marketing)이 48건이 출원돼 SNS를 활용한 마케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특허출원에 대한 출원인별 비율은 중소·중견기업이 48.5%(98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개인이 42.6%(86건), 기타(대기업, 대학, 외국인)가 8.9%(18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인텔리전스 서비스 업체인 WARC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SNS 광고비는 전년 대비 19.5% 성장한 1024억 달러로 추정되며, 전체 광고비의 1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와 같은 SNS 활용 마케팅 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TV, 라디오, 신문 등과 같은 전통매체 광고 시장의 성장률을 뛰어넘는 것으로서, 향후 관련 특허출원의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측된다.

오늘날 SNS 활용 마케팅 서비스는 흔히 혁신 정보통신(ICT) 기술이라 하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용자의 상태를 추론하고,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 또는 서비스를 추천하는 기술이 활성화되고 있다.

앞으로 SNS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특허청은 예상했다.

특허청 전자상거래심사과 이충근 심사관은 “마케팅 시장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유입되고 있고, 코로나19 이후의 전자상거래는 개인화와 맞춤화가 큰 흐름”이라며 “향후 맞춤 마케팅 시장 선점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지식재산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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