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올 1분기 영업익 1조193억 원 ‘어닝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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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올 1분기 영업익 1조193억 원 ‘어닝서프라이즈’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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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치 기록...매출도 85% 증가한 2조4280억 원

HMM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HMM운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2조4280억 원, 영업이익 1조193억 원을 시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85% 증가한 수치며, 영업이익도 20억 원 적자에서 1조원 이상의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1541억 원으로 집계돼 656억 원의 적자를 냈던 전년동기 대비 2197억 원이나 개선됐다.

HMM은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운임 상승과 물동량 증가가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컨테이너 적취량이 전년동기 대비 약 7% 증가했으며, 특히 아시아-미주을 필두로 유럽, 기타 지역 등 전 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

올해에도 HMM은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하고 IT 시스템 개선 등 경영 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와 영업 체질 개선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 3월부터 순차적으로 투입 중인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오는 6월까지 총 8척을 투입할 예정이다.

HMM 관계자는 "우량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비용 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지속 노력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국적선사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HMM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상 물동량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증하면서 미주 노선의 선복 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국내 수출기업들이 선복 확보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동안, 유럽, 러시아, 베트남 등의 노선에 총 24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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