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창업생태계 선순환 위한 '공정 M&A'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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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창업생태계 선순환 위한 '공정 M&A' 지원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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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M&A 지원센터' 개소...공정한 M&A 및 투자금 회수 환경 구축

스타트업의 공정한 M&A(인수·합병)와 성공적 엑시트(EXIT, 투자금 회수)를 도와줄 특급 도우미가 경기도에 출현했다.

경기도는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할 ‘경기 공정M&A 지원센터’가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경기 공정M&A 지원센터’는 스타트업이 공정한 환경에서 이뤄지는 M&A를 통해 투자금 회수와 재창업, 재투자 등을 원활하게 만들어 창업생태계의 선순환 체계를 구현하는 민선7기 경기도의 신규 사업이다.

센터에는 M&A 분야별 전문가가 상주해 상시적인 상담·자문을 제공하고, 매도·매수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타당성 조사와 법률·회계분야 자문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교육·워크숍, 네트워킹, 매칭데이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센터는 올해 40개사를 대상으로 1곳 당 최대 60만 원 내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10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3000만 원 내에서 기업가치 평가와 계약서 등 M&A 적정성 검증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개소식에 앞서 6개 중개·자문기관과 M&A 업무에 관한 협약을 체결해 법무·회계법인 등 시장 전문가와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M&A 관련 다양한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사실 M&A는 기업경쟁력 강화에 순기능으로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M&A에 대한 부정적인 기업문화와 구조적으로 취약한 M&A 시장여건 등으로 인해 선진국에 비해 활성화 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상대적 약자인 스타트업의 경우 기술탈취나 불공정 계약, 정보 비대칭, 기업가치 저평가 등의 우려로 실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해 적극적 M&A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도에서도 ‘경기 공정M&A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스타트업 M&A 활성화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M&A에 대한 부정적 기업문화가 개선되도록 성장 단계별로 스타트업에 적합한 M&A 모형을 발굴·보급할 계획”이라며 “경기 공정M&A 지원센터가 중심이 되어 공정한 스타트업 M&A 시장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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