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기업을 한 공간에 통합해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충청북도 음성에서 첫삽을 떴다.
충북도는 지난 13일 충북혁신도시 음성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신축공사 예정부지에서 캠퍼스관, 기업연구관의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기공식에는 성일홍 충청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이준경 음성부군수, 차천수 청주대학교 총장, 류기일 극동대학교 총장, 최용락 음성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대학과 기업의 상생을 이끌어 내는 국책사업으로 음성은 지난 2019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음성 산학융합지구 조성에는 오는 2029년도까지 총사업비 39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이번 신축공사는 충북혁신도시 2만837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캠퍼스 2동, 기숙사 1동, 기업연구관 1동을 조성이 조성된다. 완공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건립되는 캠퍼스관에는 청주대 에너지광기술융합학부, 융합신기술대학원과 극동대 에너지IT공학과 등 총 315명의 학생들이 이전할 예정이다. 또한 산합융합형대학 운영과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산학공동 연구개발(R&D)를 연계한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수준 높은 인력 양성할 계획이다.
기업연구관에는 50여개 기업 입주가 예정돼 있다. 기업연구소, 세미나실,근린생활시설 등이 마련돼 근로자에게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지원해 기업의 혁신성장을 유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김형년 충북도 에너지과장은 “음성 산학융합지구는 경쟁력 있는 산학융합 생태계를 갖춘 충북 에너지 산업발전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꿈이 실현되고 기업들이 성장·발전하는 산학융합지구의 성공을 위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