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수출새싹기업 지원’ 사업 지역중기 체감만족도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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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수출새싹기업 지원’ 사업 지역중기 체감만족도 가장 높아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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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경험이 적은 내수형 기업의 수출형 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이 지역중소기업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월 15일부터 3주간 지역특화산업과 관련한 유사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체감 만족도를 조사한 ‘2020년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 체감 만족도 조사’에서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266개사가 맞춤형 수출 지원을 받았으며 그 중 202개사(첫 수출은 154개사)에서 945만 달러의 수출 실적이 발생했다.
 
특히 일회성 수출로 끝나는 게 아닌 온라인 플랫폼 ‘수출친구맺기’를 통해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회원과 수출새싹기업 간 형성한 동반관계를 활용해 지원 기간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캠스텍은 2006년 설립해 개인 휴대용 방역·방제장비를 주 생산품으로 하는 기업이다. 
 
김형곤 대표는 코로나19 위기를 기업성장의 기회로 삼아 방역산업이 가장 급성장 하고 있는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했으나 현지에서의 한국 방역 제품에 대한 낮은 인지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사업을 통해 태국 세계한인무역협회(OKTA)회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바이어 미팅, 온라인 마케팅, 웹사이트 구축 등의 지원을 통해 태국 방역시장에 방역장비를 수출해 수출액 54만불을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2019년도에 비해 수출이 20배 이상 증가하며 전라북도 수출성장 우수업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캠스텍의 주 생산품인 미립자 분무기는 코로나19에 위험한 수단이라는 오해가 있어 마케팅에 어려움에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태국 세계한인무역협회(OKTA)회원이 현지 교수진, 학회, 유관 기업 간의 연합을 통해 태국 내 방역협회를 신규 설립하는데 참여하기도 해 태국 공영방송국 MOOT에 관련 내용이 보도되면서 본격적인 마케팅 지원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평창청옥산천년초영농조합법인은 2016년 설립해 천년초 식품과 화장품을 주 생산품으로 하는 기업으로 김경희 대표는 설립 초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하지만 2020년 이 사업을 통해 베트남 세계한인무역협회(OKTA)회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베트남에 마스크, 세럼을 수출해 수출액 30만 달러를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집적 프로그램 일부를 비대면 수출상담회로 전환해 얻은 성과다. 지원사업 종료 후에도 3건의 추가 계약을 체결했으며 신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멕시코, 인도, 에콰도르 인증 획득도 추진 중에 있다.

수출새싹기업 사업에 관심이 있는 중소기업인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02-6009-3749) 또는 14개 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에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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