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소방본부 ‘중증장애인 119구급서비스’ 100일간 142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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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소방본부 ‘중증장애인 119구급서비스’ 100일간 142명 이용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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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4월말 기준 ‘중증장애인 119구급서비스’ 이용 건수는 142건으로 나타났다.

장애 유형별 이송 현황을 보면 와상장애가 33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체장애·지적장애가 각 22건, 뇌병변 및 거동불가 각 11건, 뇌출혈 9건, 시각장애 8건, 전신마비 6건, 파킨슨병 4건, 뇌경색 2건, 근무력증 등 기타 14건이다.

중증장애인은 병원으로 이동하면서도 산소공급을 받거나 활력징후를 수시로 체크하는 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사진=충남도]
중증장애인은 병원으로 이동하면서도 산소공급을 받거나 활력징후를 수시로 체크하는 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사진=충남도]

질병이나 사고부상 등 응급서비스가 115건, 입원이나 건강검진 등 비응급서비스가 27건이었다.

중증장애인 119구급서비스 병력 등 사전 정보를 등록하면 예약을 통해 병원 이송은 물론 귀가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2월 1일 도입됐다.

대상은 장애인콜택시나 사설 구급차마저 이용할 수 없을 정도로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다.

서비스는 장애인이나 보호자가 가까운 소방서로 연락을 취하고 소방관이 직접 환자의 상태나 환경 등을 확인 후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보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환자로 등록되면 119 신고 시 사전 예약병원에 이송이 가능하고 원할 경우 귀가까지 안전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도 소방본부는 올해 구급대원에 대한 중증장애인 활동 지원 안전교육 추진 등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김상식 소방본부 구급팀장은 “신체적 제약이 곧 양극화로 이어지는 안전복지 불평등의 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서비스의 날을 더 날카롭고 정교하게 다듬어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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