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강릉서 ‘관광형 MOD’ 첫 선...‘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자 선정
상태바
씨엘, 강릉서 ‘관광형 MOD’ 첫 선...‘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자 선정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1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행객-지역상권 연결하는 '관광형 MaaS' 구축 추진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서비스 구성도 [사진=KST인텔리전스]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서비스 구성도 [사진=KST인텔리전스]

온디맨드 모빌리티(MOD) 전문기업 씨엘이 강릉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씨엘은 11일 자사가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공동수행 사업자로 선정돼 수요기반 MOD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수요응답형(DRT)·목적응답형(PRT) 교통체계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씨엘이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지난해 인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의 목표는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기반으로 여행객과 지역상권을 연결하는 플랫폼의 구현에 있다. 이른바 '관광형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다.

관광형 MaaS는 KTX(철도)·항공·해운 등 도시간 이동수단과 시내버스·공유형 자동차 등 도심 교통수단, 그리고 초소형전기차 등 퍼스널 모빌리티(PM)를 연결하는 통합환승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관광형 마케팅 플랫폼도 이번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한 축이다. 이를 위해 소상공업장 전용 POS를 보급하고, 이를 MaaS와 연계함으로써 모빌리티 기반 주문·결제를 통합하는 시도가 이뤄진다.

씨엘 모빌리티사업부 김민호 이사는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관광형 MaaS 서비스"라며, "인천시 '아이모드(I-MOD) 버스'의 운영사로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지난 2월 완료된 예비사업을 거쳐 올해 6월부터 오는 2022년 12월까지 본사업이 진행된다. 강릉시는 예비사업을 통해 퍼스널 모빌리티 도입, 지역상권 정보체계 구축, 전기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실증을 완료했다.

올해 본사업을 통해서는 예비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강릉시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 여행객은 물론 강릉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서비스로 확대 적용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주관사업자인 KST인텔리전스를 필두로 씨엘, 한컴앤플럭스, 로카모빌리티, 포스뱅크솔루션즈, 한국투어패스, 마크애니 등 6개 기업이 공동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씨엘 박무열 대표는 "그동안 신도시와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이용자 수요에 따라 노선을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MOD 버스를 실증해 왔다"면서 "이번 강릉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관광형 MOD 서비스의 가능성을 알리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