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안전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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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CCTV통합관제센터 안전체험 ‘인기’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5.11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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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청이 지난 2월부터 지역민을 대상으로 CCTV통합관제센터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4월까지 총 1642명이 센터를 찾았다고 밝혔다.

중구청에 따르면 월별로는 2월 356명을 시작으로 3월 625명 4월 661명으로 조사됐으며 동 자생단체(1236명)를 중심으로 체험이 이뤄졌다.

특히 단순 시설견학이 아니라, 대형 화면으로 방문객의 거주지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위급상황에 대비한 대처능력을 키울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센터 소개, 거주지 CCTV 및 모형 CCTV 체험 등 40분 정도로 진행된다. 거주지 CCTV체험은 방문객의 거주지 주변 30~80개의 다양한 CCTV 화면을 보여주고 원하는 곳을 직접 볼 수 있어 주민 스스로 취약지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 울산 중구청이 지난 2월부터 지역민을 대상으로 CCTV통합관제센터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4월까지 총 1642명이 센터를 찾았다고 밝혔다.

또 모형 CCTV체험은 위급상황을 가정해 비상벨이 울릴때 관제센터와 현장에 있는 순찰차의 대응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중앙동 주민자치위 최명훈 위원장은 “동서남북뿐 아니라 150m 정도 떨어진 차량의 번호판까지 식별할 수 있는 카메라 성능에 깜짝 놀랐다”며 “체험을 통해 센터의 역할은 물론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5월 말부터는 관내 44개 초·중·고등학교까지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중구는 CCTV통합관제센터가 생활방범용뿐 아니라 학교에 설치된 CCTV도 통합관리하고 있어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학생들에게도 개방한다.

한편 중구는 지난해 구청 신관 지하 1층에 총 17억원을 들여 CCTV통합관제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는 방범, 어린이보호구역, 학교, 교통, 재난 등 각 목적별로 설치된 공공용 CCTV 665대를 24시간 통합 관리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 2월 학성동 새벽시장에서 70대 노인을 긴급 구조하는 등 화재예방, 청소년 선도, 절도 및 폭력 등 지난 4월까지 총 130여 건의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센터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다 체험을 하고 나서는 CCTV설치를 요청하는 주민이 많다”며 “우리 구는 주민 안전과 범죄예방을 위해 CCTV를 추가로 설치해 올해 말까지 840대를 운영하는 한편 오는 2017년까지 총 1000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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