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도립공원·등산로 인명구조 역량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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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도립공원·등산로 인명구조 역량 제고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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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점번호판 일제 정비 및 추가 설치 추진

전라남도가 도립공원과 등산로의 안전사고 대응력을 강화한다.

전남도는 도내 주요 도립공원과 등산로에서 안전 나침반 역할을 하는 ‘국가지점번호판’을 일제조사해 정비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전수조사를 통해 훼손되거나 잃어버린 번호판을 전량 유지보수하고, 안전사고 취약지의 경우 봄철 등산객 증가에 따른 도민 안전을 위해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국가지점번호판을 추가 설치한다는 게 전남도의 계획이다.

국가지점번호는 산악, 하천 등 주변에 건물이 없어 도로명이 부여되지 않은 지역의 위치정보를 표시하는 번호다. 경찰·소방·산림청 등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던 위치 표시체계를 일원화했다.

재난사고 등 응급상황 발생 시 ‘국가지점번호판’을 활용하면 관련기관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해 신속하게 인명구조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봄가을철 집중 발생하는 산악사고 등 인명사고에 대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임춘모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등산객 증가로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며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해 신속히 응급서비스를 받도록 수시 점검하고 필요 시 추가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도내 6656개소에 ‘국가지점번호판’을 설치해 운영·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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