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가 농업용 드론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생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근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농업용 드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운영관리, 조종, 자격증 코스 비행, 방제 등의 연습을 통해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최근 농업용 드론은 농작물 병해충 방제와 비료 살포 등에 드론 이용이 늘면서 농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결 효과가 입증돼 농업인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교육은 △드론의 정의와 역사·법규 △드론의 분류 및 자격증 시험코스 소개 △드론 산업의 전망 △드론의 구조 및 원리 △드론 비행 실습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교육효과를 배가할 예정이다.

교육기간은 오는 20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6월 17일까지 총 5회·20시간 과정이며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업인교육관, 잔디마당에서 진행된다. 서부지역에서 드론을 활용해 농작업을 하거나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에 참석한 농업인에게는 전체 교육시간의 30% 이상 출석한 경우 교육이수 확인서, 80% 이상 출석한 경우에는 수료증을 발급해 줄 예정이다.

김승우 제주도 농촌자원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드론 이용 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농촌 노동력 부족 해소와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민승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