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30년까지 수소차 5만 대·수소충전소 65곳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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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30년까지 수소차 5만 대·수소충전소 65곳 보급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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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형 수소산업 육성 로드맵 발표
2030년 액화수소 열차·어선

강원도가 오는 2030년까지 수소차 5만 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소 65곳을 운영한다. 또한 내년부터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친환경 열차와 어선의 제작·실증에 나서 2030년 상용운행에 나설 계획이다.

강원도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30 강원형 수소산업 육성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의 핵심 비전은 액화수소에 기반한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일상생활과 산업, 사회간접자본(SOC)에서의 액화수소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하는데 있다. ‘강원형 액화수소’라는 특화산업 모델을 구축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고부가가치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해 강원형 뉴딜을 성공적으로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생활분야에서의 수소 모빌리티 육성이다.

로드맵에 따르면 강원도는 오는 2030년까지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 수소승용차 5만 대, 수소버스 250대, 수소택시 450대, 수소트럭 45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차량에 연료를 공급할 수소충전인프라 역시 2030년까지 일반 충전소 55개, 특수(버스·트럭) 충전소 10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내 각 시·군에 최소 1기 이상의 일반 충전소를 건설하고, 통행량이 높은 고속도로와 수소버스 집중보급 도시를 선정해 충전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수소 전기차 등 수소모빌리티 활성화에 따라 막대한 수소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도내 영동권과 영서권을 잇는 H형 수소생산 밸트를 구축한다. 이렇게 2030년까지 15개의 기체수소, 1개의 액체수소 생산시설을 갖춰 하루 18톤의 기체수소와 30톤의 액체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강원도는 오는 2022년에 액화수소 열차와 어선의 연구개발에 착수, 2023년 제작 실증에 돌입한 뒤 2030년 실제 보급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수소열차의 개발·제작·실증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유치에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2030 강원형 액화수소산업 육성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해 강원도를 동북아 수소에너지의 혁신 허브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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