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기술로 화재신고 없이도 건물 화재 즉시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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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기술로 화재신고 없이도 건물 화재 즉시 파악한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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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테크윈, 인천소방본부와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 구축 계약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 운영시스템 개념도 [사진=혜성테크윈]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 운영시스템 개념도 [사진=혜성테크윈]

건물에 화재가 발생하면 소방서가 화재사실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인천에 도입된다. 화재신고가 접수되지 않아도 소방서 스스로 화재를 인지해 출동할 수 있는 만큼 조기진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IT 전문기업 혜성테크윈은 인천소방본부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화재감지기 등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는 화재와 같은 사고 발생 시 인명과 재산피해 예방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소방공무원의 힘 만으로는 관리에 한계가 있어 상시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이 사실상 어렵다.

이에 인천광역시 소방본부에서는 IoT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건축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는 시스템 도입 사업을 추진했고, 평가를 거쳐 이번에 혜성테크윈과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혜성테크윈은 자체 개발한 ‘IoT 화재수신기 정보변환장치’를 인천소방본부 관내 건물에 설치하게 된다. 이 장치는 다양한 제조사의 화재수신반과 호환되도록 해주는 변환장치로, 화재 및 재난 발생 시 건물에 기설치된 화재수신반으로부터 수신되는 각종 정보를 소방본부와 관할소방서에 실시간으로 전송해준다. 때문에 소방당국은 화재신고 접수 이전에도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해진다.

혜성테크윈은 지난 2019년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가 추진한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해 국내 최초로 IoT 단말기를 717개소에 설치한 바 있으며, 지난해 인천소방본부가 추진한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 시범사업에도 참여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경우 시범 설치 후 운영 효과에 대한 전문성 검토를 통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돼 향후 확대 설치를 계획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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