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5개월간 불법합성물 제작·유포사범 94명 검거…10명 구속
상태바
경찰청, 5개월간 불법합성물 제작·유포사범 94명 검거…10명 구속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5.04 1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사이버수사국)는 인공지능 이용 영상 편집 기술(일명 딥페이크 기술) 등을 악용한 불법합성물 제작·유포행위 근절을 위해 작년 12월 1일부터 올 4월 30일까지 불법합성물 제작·유포 사범 집중수사를 추진한 결과 94명을 검거(구속 10명)했으며 103건에 대해서는 내·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94명)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10대와 20대가 각각 69.1%(65명), 18.1%(17명)를 차지, IT 기술에 익숙한 저연령층에서 불법합성물 제작 · 유포 등 불법행위가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 피의자 검거 현황 [사진=경찰청]
연령대별 피의자 검거 현황 [사진=경찰청]

특히 19세 이하 피의자가 69.1%인 점으로 보아, 아직도 청소년들이 불법합성물 범죄를 장난으로 생각하거나 처벌받지 않는다고 잘못 인식하여 범행에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불법합성물 범죄는 명백한 불법행위로 촉법소년이라도 경찰 수사의 대상이며, 소년부 송치를 통해 보호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경찰청은 사이버성폭력 척결을 위해 올해 10월 말까지 사이버성폭력 불법유통망·유통행위 집중단속을 추진 중이며, 불법합성물 엄정 단속을 통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 대응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합성물 제작·유포 등의 범죄는 타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야기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두가 단순 호기심으로라도 위법행위를 하지 않도록 주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불법합성물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이를 발견한 경우에는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 등을 통해 적극 신고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