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배달 시대 연다...GS타워 편의점에 로봇배달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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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봇배달 시대 연다...GS타워 편의점에 로봇배달원 투입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5.0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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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과 협력, GS25에 'LG 클로이 서브봇' 배치
서울 GS타워 내 GS25 편의점에 배치된 LG전자의 배달로봇 ‘클로이 서브봇’ [사진=LG전자]
서울 GS타워 내 GS25 편의점에 배치된 LG전자의 배달로봇 ‘클로이 서브봇’ [사진=LG전자]

LG전자가 GS리테일과 손잡고 실내 로봇 배달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1층에 있는 GS25 편의점에서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이용한 건물 내 고객 대상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GS25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두 번째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GS타워 내에서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을 오가며 입주 고객들에게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배달하는 임무를 맡았다.

예를 들어 GS타워 23층에 근무하는 고객이 카카오톡 모바일앱으로 GS25 상품을 주문하면 점포 근무자가 주문 제품을 로봇에 상품을 싣고 고객이 있는 층을 입력한다. 그러면 로봇 스스로 이동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당 층에 도착, 고객에게 전화와 문자로 도착을 알린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50cm, 50cm, 130cm며, 3칸의 서랍에 실을 수 있는 무게는 최대 15kg이다. 배송 중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보안잠금장치도 있으며 관리자가 로봇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배송 이력 등을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와 GS리테일은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일 수 있는 로봇배송 솔루션으로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바쁜 직장인들의 시간 절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로봇사업담당 노규찬 상무는 “비대면 서비스 확대에 맞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한편, 일상에 도움이 되는 로봇 서비스 솔루션의 개발에도 지속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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