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공지능협회는 '서울형 뉴딜 일자리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구축사업' 인턴십에 선발된 30명이 오리엔테이션과 비대면 교육을 마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6개 매칭 기업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턴십 30명은 자기소개서, 면접 등 정성적 평가 지표를 토대로 선발됐으며, 6개 매칭 기업당 5명씩 AI·데이터 관련 디지털 일자리 경험과 직업 역량 배양을 위한 유망 일자리 진입에 본격 도전하게 한다.

참여 기업 6개사의 경우 인턴십 매칭을 통해 참가자들의 체계적 관리와 직무 교육·훈련을 진행하는 동시에 활용 가능한 공공 개방형 데이터를 수집·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인턴십 참여자들은 인턴십 수료 뒤 AI·데이터 기업에 취업해 관련 업무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업무 역량에 대한 불확실성과 조직 적응을 역량을 키우게 된다.

6개사는 △안전모 미착용 알림 시스템 개발을 위해 안전모 객체 이미지 학습용 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하는 그레온 △AI를 통해 서울시 내 도로 환경 및 이용 행태를 학습 및 분석하고 서비스를 제공해 전동 킥보드 사고 및 불법 주정차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드림에이스 △텍스트 AI 요약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상용구문 텍스트 학습 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하는 무하유 등이다.

이외에 △사회적 약자에게 정서적 안정과 위로를 위한 대화형 AI 모델을 앱으로 개발하는 투블럭에이아이 △주차장 CCTV 영상 분석 알고리즘 제작 및 고도화를 위해 학습데이터 수집 및 가공하는 프롭웨이브 △스마트 정주 공간의 안전 사고 예방 시스템의 기능 향상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셋 구축 업체 핀텔 등이 매칭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회장은 “코로나19로 고용 충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표적인 AI·데이터 기업과의 프로젝트로 양질의 AI·데이터 구축 인력 양성과 이들의 조속한 일자리 진입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산업과 사회에 올바른 AI 생태계 조성과 차별화된 AI 취업, AI 창업, AI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고용 기회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형 뉴딜 일자리 AI 학습 데이터 구축사업 참여자 30명은 인턴십 수료 후 매칭 기업에 정식 취업하거나 자신의 역량을 정확히 평가 받아 재교육 필요 시 참여 협약 기관을 통해 추가 교육과 높은 수준의 온·오프라인 혼용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황민승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