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기반 의료용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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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기반 의료용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 추진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3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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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과 업무 협약
SKT 김윤 CTO(오른쪽)와 가톨릭중앙의료원 김대진 정보융합진흥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T 김윤 CTO(오른쪽)와 가톨릭중앙의료원 김대진 정보융합진흥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의료용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은 지난 29일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CMC)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CMC는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 제공과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의료인력을 지원하며, SKT는 메타러너(Meta Learner) 등 AI 역량을 기반으로 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학습해 AI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메타러너는 다양한 영역에 걸쳐 분야별로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AI 자동화플랫폼으로 수많은 의료 영상을 라벨링하고 학습하는 시간을 대폭 축소할 수 있다. SKT는 메타러너를 활용해 스마트팩토리의 제품 사진을 분석해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머신 비전’, CCTV 영상을 분석해 비정상적 상황을 알려주는 ‘영상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전 AI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향후 양사가 개발한 의료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은 CMC 산하 병원 현장에서 의료 전문가의 관리 하에 검증해 완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며, 이를 공동으로 사업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병원 의료진이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질병 상태에 대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함으로써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고, 환자들은 대기 기간이 줄어들어 신속한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SKT와 CMC는 CMC 산하 병원 내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SKT의 비전 AI 솔루션을 개발·실증할 계획이다. 실시간 안전 대응이 중요한 정신 병동 환자나 발달 장애 환자 중 보호자의 사전동의를 받아 AI CCTV를 활용해 돌발상황 대응 솔루션을 적용, 환자의 안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SKT와 CMC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의료 분야의 AI 적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반적인 협력을 통해 AI 반도체 등 하드웨어는 물론 AI 자동화 플랫폼, 데이터베이스 관리, 의료 어플리케이션까지 통합 제공하는 ‘의료 AI Full-Stack 솔루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SKT 김윤 CTO는 “의료 분야에서도 AI 기술 도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AI 반도체, AI 자동화 플랫폼, 5G MEC, 클라우드, 양자암호통신 등 SKT가 축적해온 AI와 ICT 기술을 바탕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전문 의료진과 함께 AI 헬스케어의 새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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