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폴란드 분리막 공장서도 100% ‘친환경 전력’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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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폴란드 분리막 공장서도 100% ‘친환경 전력’ 쓴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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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전력 도입 계약 체결...온실가스 70% 감축 기대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폴란드 분리막 공장 전경 [사진=SKIET]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폴란드 분리막 공장 전경 [사진=SKIET]

국내 증권시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100%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IET는 올해 3분기 양산 가동에 돌입하는 폴란드 분리막 공장에서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28일(현지시간) 폴란드 전력기업 타우론과 태양광, 태양열,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으로 생산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IET는 국내 개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친환경 전력으로 도입한 최초 기업이된 것을 넘어 해외 개별 사업장까지 100%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게 됐다. SKIET는 올해부터 충청북도 증평, 청주 등 국내 전 사업장에서 100%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고 있으며, 폴란드를 시작으로 다른 해외 거점에서도 친환경 전력 도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SKIET는 한국과 폴란드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70%나 줄일 수 있게 됐다. 분리막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약 70%가 전력 사용에 의한 배출량이기 때문이다. SKIET가 별도의 규제가 없음에도 자발적으로 친환경 전력을 도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SKIET는 여기서 더 나아가 제품 생산 공정에서도 환경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넘어 공정 중 발생하는 다양한 폐기물도 오는 2030년까지 제로화 해 진정한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SKIET 노재석 사장은 “실질적인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ESG 경영을 위해 해외 사업장으로 친환경 전력 도입을 확대했다”며, “사업은 물론 친환경에서도 1등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IET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하고, 오는 5월 11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최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국내 증권시장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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