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춘천시, 국제환경기구 한국사무소 유치 공조
상태바
강원도-춘천시, 국제환경기구 한국사무소 유치 공조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8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천에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유치 신청...도정 국제화·전국화 기대

강원도와 춘천시가 도정 국제화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강원도는 춘천시와 공동으로 국제환경기구 이클레이의 한국사무소 유치를 공식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이클레이는 전세계 120개국, 1,750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로 UN협력·자문 기구이다. 국내 14개 광역자치단체와 34개 기초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지난 2002년에 UN 지원으로, 2002년부터 2005년까지는 한국국제화재단, 2006년부터 2011년까지는 제주도, 2012년부터는 수원시에서 유치했지만 올해말 유치·협약 기간이 종료된다.

이에 강원도와 춘천시는 강원연구원과 협력해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유치지역은 춘천으로 정했으며 강원연구원에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사무실을 꾸릴 방침이다.

이클레이는 국제사회 지방정부간 기후변화, 저탄소 등 지속가능한 발전 국제교류와 정책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그동안 강원도와는 생물다양성당사국총회와 생물다양성 강원포럼 등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공동협력을 추진해왔다.

이에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를 춘천에 유치해 생물다양성 뿐만 아니라 유엔지속가능발전, 기후&에너지, 생태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개발·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유치에 성공할 경우 개정된 지방자치법을 근거로 지방정부의 국제협력을 최초로 추진하는 선도도시로 약진함과 동시에 경기도 정책의 국제협력으로 전국화·국제화로 한 단계 도약될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탈탄소, 생물다양성 등 지구적 위기시대에 세계 지방정부 협력 및 국제파트너십 강화로 강원도 전략산업을 연계할수 있는 해외 교두보 확대와 지속가능발전분야 도 정책 주류화 등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유치일정은 오는 5월까지 우선 협상 기관 선정, 6월 유치 예정지 방문, 조건 협의 후 7월 중 유치기관이 최종 선정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