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수에즈운하 사태 따른 중소수출기업 물류해소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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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수에즈운하 사태 따른 중소수출기업 물류해소 '잰걸음'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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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노선 임시선박 '굿윌호' 26일 출항...내달 로테르담, 함부르크 도착

수에즈운하 통항 중단 사태로 야기된 국내 중소 수출입기업들의 물류난이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이다.

HMM은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 지원을 위해 유럽향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임시선박은 4600TEU급 컨테이너선 ‘HMM 굿윌호’로, 국내 수출기업 등의 화물을 싣고 26일 부산을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 독일 함부르크에 각각 오는 5월 27일, 30일 도착할 예정이다.

HMM은 최근 수에즈운하 통항 중단 사태 여파로 인한 국내 중소 수출입기업들의 물류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투입됐다. 수에즈운하는 지난 3월 29일 통항 중단 7일 만에 정상화됐으며 굿윌호는 5월 중순경 수에즈 운하를 정상적으로 통항할 예정이다.

굿윌호에는 화학제품, 철강, 기계류, 자동차부품, 가전, 타이어, 건설자재 등 국내 수출기업들의 화물 2600TEU를 포함해 총 3680TEU의 화물이 실려 있다.

HMM은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미주 서안(부산-LA) 12회, 미주 동안(부산-서배너, 부산-뉴욕) 3회, 러시아 3회, 유럽 1회, 베트남 1회 등 총 20척의 임시선박을 투입했다. 이번 굿윌호를 포함하면 21척으로 늘어난다.

한편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 기업인 초청자리에서 HMM 배재훈 사장은 “중소기업 수출화물의 원활한 선적을 위해 앞으로도 임시선박을 추가 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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