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의료기관 출입 절차가 한층 스마트해질 전망이다.
농심그룹의 IT서비스 기업 엔디에스(NDS)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발한 QR 코드 기반 ‘코로나19 QR 출입증’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 QR 출입증은 의료 기관 출입 시 문진표 수기 작성과 기록 관리 등의 번거로움을 줄이고 감염병 확산 예방에 이바지하기 위해 NDS가 개발했다.
사용자는 의료 기관 방문 시 QR 코드를 촬영하거나 NDS의 ‘라이프월릿’ 앱을 설치한 뒤 코로나19 문진표에 발열 증상, 해외 방문 여부, 확진자 접촉 여부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결과에 따라 QR 출입증이 발급된다.
병원 및 의료 기관 관리자는 이렇게 생성된 QR 출입증을 관리자용 앱으로 스캔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진 결과는 병원 모바일 데이터베이스 등에 자동 저장돼 이력 관리도 가능하다. 물론 수집된 개인정보는 감염병 관련 업무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폐기하는 등 엄격한 개인정보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NDS 관계자는 “무료 배포되는 코로나19 QR 출입증을 통해 의료 기관 방문을 위한 코로나19 문진 작성을 더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역학 조사에만 활용되는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의 QR 코드나 수기 작성 출입 명부를 대체한다면 감염병 예방의 효율화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QR 출입증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라이프월릿 앱을 설치한 뒤 사용할 수 있다. 의료 기관 관리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라이프월릿 QR 스캐너’를 다운로드 받아 관리자 권한 신청을 통해 사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