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FC바르셀로나 팬들이 FC바르셀로나의 팬 토큰을 한층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스포츠 팬덤 기반 블록체인 핀테크 전문기업 칠리즈는 FC바르셀로나의 팬 토큰 '$BAR'를 세계 최대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상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칠리즈는 팬들이 구단의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가는 핀테크 기업이다. 스포츠 구단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뒤 해당 구단의 팬 토큰을 발행하고 있으며 구단의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해 칠리즈 전용 앱 ‘소시오스닷컴’을 통해 자신이 보유한 팬 토큰 만큼 구단의 의사결정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FC바르셀로나만 해도 지난해 홈 구장인 캄프 누 경기의 하프타임에 재생될 음악을 팬 투표를 통해 결정했고, 올해도 리오넬 메시 선수의 주장 완장에 새겨질 문구를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한 바 있다.
이렇게 구단과 팬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디지털 전환은 코로나19로 팬들의 경기장 방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새로운 팬 참여 시스템으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 같은 시대적 변화에 맞춰 칠리즈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칠리즈는 최근까지 자체 거래소에서 칠리즈 토큰 '$CHZ'로만 팬 토큰의 구매가 가능하도록 했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인기 구단의 팬 토큰을 바이낸스, 업비트 등의 일반 가상자산거래소에 상장함으로써 글로벌 팬들이 더 편리하게 팬 토큰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현재 바이낸스에 상장된 팬 토큰만 유벤투스 팬 토큰 '$JUV', 파리 생제르맹 팬 토큰 '$PSG', 도타2 e스포츠 구단 OG 팬 토큰 '$OG' 등이 있다.
한편 칠리즈는 이달 말부터 5월 초까지 파트너 구단들의 팬 토큰을 판매하는 'FTO(Fan Token Offering)'를 진행한다. 이번 FTO에서는 터키 축구구단 괴즈테페 SK의 '$GOZ', 칠레 축구구단 유니버시다드 데 칠레의 '$UCH', 폴란드 축구구단 레기아 바르샤바의 '$LEG', 네덜란드 축구구단 포르튀나 시타르트의 '$FOR' 등의 팬 토큰이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