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광주광역시, 호남권 미래 발전 '쌍끌이'
상태바
전남도-광주광역시, 호남권 미래 발전 '쌍끌이'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20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 초광역 협력사업 공동 발굴 추진
전라남도 청사 전경 [사진=전라남도]
전라남도청 전경 [사진=전라남도]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가 호남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20일 이를 위한 대형 초광역 협력사업 공동 발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시도는 지난 1월부터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공동생활권을 형성해온 호남권이 힘을 모아 지역발전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협력 방향에 대해 꾸준히 의견을 교환해왔다.

특히 시도간 경계를 초월하는 대형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등 타지역 사례를 분석해 초광역 협력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공동 태스크포스(TF)의 구성도 완료했다. TF는 생활안전SOC, 관광문화, 산업농업환경 등 3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시·도 각 13개 부서와 11개 출연기관이 참여한다. 광주전남연구원도 간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남도와 광주시는 이를 통해 정부의 지역균형 뉴딜 정책에 발맞춰 초광역 교통망 구축, 신재생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지역 관광 및 남도 문화활성화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해 나살 계획이다. 또한 광주의 인공지능(AI) 산업과 전남의 블루 이코노미를 결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 가능한 미래지향적 사업도 중점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두 시도는 TF에서 발굴된 초광역 협력사업을 내년 제20대 대선 공약에 전남·광주 상생과제로 반영해 실행 동력을 확보할 생각이다. 지역의 다양하고 폭넓은 의견을 구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의 아이디어도 수렴한다.

명창환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호남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강점에 기반한 지역주도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며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광주와 협력해 지역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대형 사업을 발굴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훈 광주시 기획조정실장도 “광주·전남은 천년의 한뿌리 공동체"라며 "온고지신과 법고창신의 마음으로 미래 새천년의 이정표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상호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