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SK렌터카 ‘K-EV100’ 이행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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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SK렌터카 ‘K-EV100’ 이행 공조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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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충전인프라 확충, 전기차 유연성 자원화 개발 협력 등

한국전력공사가 SK그룹사인 SK렌터카의 원활한 ‘K-EV100’ 이행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

한전은 최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SK렌터카와 ‘K-EV100 협력 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K-EV100’은 무공해차의 대중화와 수송부문 탄소중립 가속화를 목표로 공공과 민간의 무공해차 수요 창출을 독려하는 환경부의 프로젝트다. 민간기업이 오는 2030년까지 보유 또는 임차 중인 차량의 전기차·수소차 전환을 공개 선언하면, 환경부가 구매보조금과 충전기반시설 설치 등을 우선 지원한다. SK렌터카도 지난달 이 같은 K-EV100 목표를 공식 선언했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K-EV 100 이행 및 한전의 로밍 플랫폼(ChargeLink4)을 활용한 EV 유연성 자원화 개발에 SK렌터카와 상호 협력한다.

먼저 양사는 오는 2025년까지 제주도에 전기차 전용사이트를 조성해 전기차 3000대를 도입하고, 이들 차량을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7200kW급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제주도의 신재생에너지에서 생산한 전력이 수요를 초과할 경우 재생에너지의 출력을 제한하는 대신 대규모 충전시설을 유연성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신재생에너지의 수용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전기차 충전 자원을 적극 활용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종환 한전 사업총괄 부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단순히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기차가 국가 에너지전환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주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며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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