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6세대 장거리 레이더 센서 2023년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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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6세대 장거리 레이더 센서 2023년 양산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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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0m까지 360도 탐지...모듈형 설계로 비용↓성능†

콘티넨탈이 향상된 해상도와 탐지 거리, 가용성, 응답성으로 중무장한 6세대 장거리 레이더를 세상에 선보인다.

글로벌 기술 기업 콘티넨탈의 한국법인 콘티넨탈코리아는 이달 21일 개막하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콘티넨탈이 6세대 장거리 레이더와 서라운드 레이더를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년간 총 1억 개 이상의 레이더 센서를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한 콘티넨탈이 이번에 선보이는 레이더 2종은 오는 2023년 생산이 시작된다.

콘티넨탈에 따르면 두 센서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플랫폼을 공유해 복잡성과 제반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고객이 수행하는 테스트와 개발 작업 역시 줄어든다. 동시에 성능은 5세대 레이더 대비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확장형 솔루션인 6세대 레이더는 약 250m에 이르는 강력한 탐지거리를 자랑한다. 유럽 NCAP 요건을 충족하는 엔트리급 버전부터 자동 차선 변경과 같이 고급 자동화 기능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버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고, GSR(General Safety Regulation) 요건을 충족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센서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스마트 레이더와 중앙제어장치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위성 레이더 등 다양한 차량 아키텍처와 유형을 지원한다.

콘티넨탈의 새로운 서라운드 레이더는 탐지거리 약 200m를 지향한다. 이전의 단거리 레이더보다 탐지 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어 보조 시스템에 대한 NCAP의 향후 평가에서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견된다.

또 현저히 향상된 반응성 덕분에 횡단 차량이나 오토바이, 자전거 등의 물체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다. 차량 내 까다로운 위치에 설치돼 있더라도 성능상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최대 메리트다. 특히 차량 측면에 설치할 경우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의 성능을 한층 강화해준다.

새로운 서라운드 센서와 장거리 센서는 기본적으로 77GHz에서 작동하지만 77~81GHz의 대역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더 넓은 주파수 대역의 이점을 제공한다.

프랭크 페츠닉 콘티넨탈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사업부 책임자는 “레이더 센서는 더욱 복잡해지는 교통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제공의 토대"라며 “6세대 레이더 센서의 도입으로 미래의 도로 운전은 운전자에게 훨씬 더 안전하고 편안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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