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용 창출·유지에 3,888억 원 투입...'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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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용 창출·유지에 3,888억 원 투입...'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 시행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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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채용 1명당 연 1200만 원 지원, 3000만 원 무이자 융자
3년 고용유지 시 융자금 30% 인센티브 지원

강원도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업난 해소를 위해 정규직 일자리를 신규 창출하거나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총사업비 3,888억 원 규모의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를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는 신규 채용 시 1인당 월 100만원씩 1년간 지원하는 '정규직 일자리 취직 지원 사업'과 1인당 무이자 3,000만 원을 융자하고 3년간 고용유지 시 융자금의 30%를 인센티브로 지원하는 '고용창출·유지 자금 지원 사업' 등 2종 세트로 진행된다.

강원도는 이를 통해 약 1만65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중 ‘고용창출·유지 자금 지원 사업’은 시중은행 및 강원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약을 거쳐 16일 '강원도 고용창출·유지 자금(융자) 지원 사업' 공고를 통해 본격 시행된다.

코로나19로 경영난과 고용난을 동시에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000억 원을 투자해 최대 6500여 명의 취직 및 고용유지를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정규직 1명 채용 시 3000만 원, 최대 1억5000만 원까지 융자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3년 고용유지 시에는 대출금의 30%를 인센티브로 돌려받을 수 있다.

기업의 부채 상환부담 완화를 위해 2년간 이자와 보증료가 전액 면제되며, 신용 B등급 이상의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강원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10년(3년 거치 7년 분할상환)이며, 강원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 받아 도내 시중은행을 통해 지원 받을 수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사업은 고용과 연계한 안정적인 자금 지원 제도로 기업에는 자금확충을 통한 유동성 확보, 구직자에게는 안정적 일자리를 보장할 수 있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난을 타개하고, 지역경기 회복의 불씨를 당기는 기회이자 궁극적으로 고용안정화를 이끌 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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