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34개사 '미세먼지 줄이기' 자발적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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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34개사 '미세먼지 줄이기' 자발적 동참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1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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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612억 원 투자, 대기오염물질 연평균 691톤 감축 추진

미세먼지로부터 맑은 하늘을 되찾기 위해 전라북도의 기업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은다.

전라북도가 도내 기업들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연간 10톤 이상 배출하는 도내 기업 중 34개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전주페이퍼 김경식 공장장, OCI 한철 공장장, 일진머티리얼즈 송기덕 공장장, 현대자동차 문정훈 공장장 등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산업단지 별로 1개 기업이 대표로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34개 기업은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발생하는 12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인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최소화에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오는 2024년까지 각 기업별로 대기오염물질 배출공정 개선, 방지시설 추가설치 및 운영개선 등에 총 612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34개사는 이를 통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계절관리기간 내 대기오염물질 평균배출량인 기준배출량 1862톤 중 37.1%에 해당하는 691톤을 감축키로 했다.

전북도는 협약사항을 적극 이행할 수 있도록 참여기업에 대해 자가측정 주기 조정, 우수기업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미세먼지 다량 배출기업과 자발적 감축 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면서,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이 전북도의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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