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세계 최초 선박용 냉열발전시스템 개발...FSRU 수주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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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세계 최초 선박용 냉열발전시스템 개발...FSRU 수주 경쟁력↑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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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냉열 발전시스템 연계 차세대 재기화 시스템 'S-REGAS(CGR) 실증 성공
삼성중공업 관계자가 'S-Regas' 실증설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고부가가치 FSRU(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의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한차원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LNG 냉열 발전시스템을 연계한 차세대 재기화 시스템 'S-REGAS(CGR, Cold Power Generation & Regasification)'의 실증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실증 완료 보고회에는 한국가스공사와 주요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해 삼성중공업의 LNG 신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S-REGAS(CGR)'는 LNG-FSRU의 핵심 기술인 LNG 재기화 시스템에 '탄소 제로'인 냉열발전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친환경적이면서 전력 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춘 새로운 기술이다.

LNG는 -162℃ 이하 액체 상태로 운송되며, 이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온도를 가해 증발시켜 가스 상태로 변환하는 재기화 과정을 거친다. 냉열발전은 이러한 재기화 과정 중 해수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회수해 전기를 생산해 내는 친환경 기술로 CO2 발생이 전혀 없다.

'S-REGAS(CGR)'는 LNG 재기화에 필요한 전력의 90% 이상인 16MW 전기를 자체 생산할 수 있어 연간 6만 톤 이상의 CO2 배출 저감이 가능하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조선해운업계에도 탄소 중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확대가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실증은 FSRU 시장에 'S-REGAS(CGR)'가 가장 안전하고 합리적인 친환경 솔루션임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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