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헤데라 이사회 가입...차세대 금융솔루션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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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헤데라 이사회 가입...차세대 금융솔루션 협력 기대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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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헤데라 해시그래프(Hedera Hashgraph) 네트워크의 탈중앙화 관리를 총괄하는 헤데라 이사회에 가입했다고 14일 밝혔다.

헤데라는 탈중앙화된 기업 수준의 퍼블릭 네트워크로 누구나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IBM, 보잉, 도이치 텔레콤, LG전자, 노무라, 런던대학 등 유수 기업과 조직이 포함된 글로벌 이사회가 경영하고 관리하는데 이번에 신한은행이 새롭게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게 된 것.

신한은행은 디지털전환에 발맞춰 분산 원장 기술(DLT)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지난 1월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투자를 집행했고 올해 3월에는 LG CNS와 함께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시범 플랫폼을 완성하기도 했다.

또 2017년부터는 하이퍼레져 패브릭(Hyperledger Fabric)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기초로 정책자금 대출, 퇴직연금, 장외파생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해왔다. 신한은행은 헤데라의 퍼블릭 분산원장 인프라를 활용하여 더 많은 서비스를 구축함으로써 은행분야 서비스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과 보안성을 개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해 고객과 파트너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헤데라의 DLT는 핀테크 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빠르고 공정하며 안전해야 한다는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헤데라 이사회에 참여해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 기업들과 차세대 금융 솔루션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헤데라 네트워크는 신한은행 프로세스상 효율성을 높일 기반 인프라가 되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또 다른 헤데라 이사회 멤버인 IBM은 헤데라와 함께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 시연을 진행했다. IBM은 당시 퍼블릭 분산원장의 투명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업형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프라이버시도 담보할 수 있는 상호운용성을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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