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플랫폼 기반 컨설팅, 기술지원 등 제공
머지 않아 동남아 국가에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이 적용된 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시티가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시가 전액 출자한 인천스마트시티가 지난달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도시개발투자회사 키네시스 인베스트먼트와 ‘에이든(AIDEN) 스마트 헬스케어 시티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든은 인공지능 디지털 생태계 네트워크(Artificial Intelligence Digital Ecosystem Network)의 약자로 인공지능(AI)을 의료에 도입, 신약 개발 및 의료 서비스 전 분야에 혁신을 추구하는 스마트 의료 개념이다.
이번 협약은 사업 대상지역에 지열 발전소를 구축, 재생 에너지를 에너지원으로 공급하고 최첨단 의료시설을 갖춘 스마트시티로 특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첫 사업 대상지역은 말레이시아 또는 인도네시아가 유력하다.
협약을 통해 인천스마트시티는 사업 대상 지역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스마트시티 플랫폼 기반 컨설팅을 제공하고 솔루션 적용 및 구현에 대한 기술지원, 향후 운영자 역할까지 수행키로 합의했다.
인천경제청은 사업 대상지가 정해지는 대로 인천스마트시티와 키네시스 인베스트먼트 사이에 계약을 체결한 뒤 정부 간 협약을 진행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성기욱 인천스마트시티 대표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IFEZ 스마트시티 모델이 다국적 기업에게 수출되는 첫 사례가 된다”며 “설계용역에 더해 공정에 따라 시공과 감리까지 인천의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참여 가능한 만큼 동남아에서 IFEZ의 위상이 크게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