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권에 공공드론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도내 산학관 공조 체계 구축이 활기를 띄고 있다.

13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립대학교가 지역내 신산업 특화 선도를 위해 운영중인 ICT드론과를 중심으로 ‘강원권 공공드론 서비스 체계 구축 및 인재육성’을 추진하기 위한 산학관 거버넌스 구축에 들어갔다.

최근 도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드론산업 관련 정책변화에 힘입어 강원도립대가 관련 지자체·혁신기관·연구소·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공공분야의 드론서비스 체계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는 것.

그 일환으로 강원도립대는 지난 7일부터 강원도를 비롯해 춘천시·원주시·강릉시·영월군·강원농업기술원·강원환동해본부·강릉과학산업진흥원·KIST강릉분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본부 및 관련 산업체들과의 업무협약을 속속 체결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도립대는 △항공·드론 신기술분야 발전을 위한 행정·기술적 협력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드론융합기술센터 운영 관련 의견수렴 및 자문 △현장실습 및 취창업 지원 △애로기술 자문 등 강원권역 드론산업 활성화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김운용 ICT드론과 교수는 “아직 드론산업이 민간분야보다 공공분야에 집중돼 있어 강원도의 적극적 대응에도 풀어야 할 숙제들이 산재해 있다"면서 "거버넌스 구축을 발판으로 산학관의 힘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민승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