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무역 1조 달러 달성 기대”…신산업 수출 사상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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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무역 1조 달러 달성 기대”…신산업 수출 사상 최고치 기록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4.0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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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주요 신산업 부분 수출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신산업 수출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성윤모 장관 주재로 지난해 우리 수출과 유망 성장 산업들의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수출 전망과 수출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무역동향과 우리 수출실적, 지난해 신산업 경쟁력 변화, 2021년 1분기 수출실적 및 향후전망, 주요 신산업별 현황/전망/정책건의 토론 순으로 진행했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교역은 코로나19로 중국・홍콩을 제외한 주요 국가들 모두가 역성장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수출 상위 10대국 중 수출액 증감률은 4위, 수출 물량 증감률은 2위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신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역량 점검회의 [사진=산업부]
신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역량 점검회의 [사진=산업부]

무역연구원은 주요국별 회복 속도의 차이는 각 국의 보유한 수출 품목의 포트폴리오 차이가 결정적이라고 설명하며 202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IT와 보건관련 품목의 호조세가 두드러진 반면, 수송과 에너지 관련 품목의 수출은 부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IT와 보건 관련 수출품목의 높은 비중은 지난해 빠른 회복에 유리하게 작용하였다고 분석, 특히 컴퓨터와 바이오헬스는 낮은 수출비중에도 반도체에 버금가는 수출 증가액을 기록했다.

신산업 중에서는 리튬이온배터리, 차세대디스플레이, 시스템반도체, 전기차 등의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주요국 대비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 1분기의 수출 실적을 평가하고, 올해 수출액 및 교역액 등을 전망했다.

올 1월부터 3개월 연속 총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이 해당 월의 역대 1~2위 실적을 달성한 결과, 올 1분기의 총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 모두는 역대 1분기 최고액을 경신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우리 수출의 흐름과 세계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 등을 반영해 올해 연간 수출액을 지난해 대비 18.1% 증가한 6053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2018년의 6049억 달러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치며 교역 규모도 1조 1545억 달러로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예상했다. 

단, 미․중 무역 갈등 심화, 코로나19 이후 회복 과정에서 글로벌 버블 붕괴 우려, 원화 절상 가능성 등의 하방 리스크 요인이 있어 2분기 이후의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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