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랩, 정부자금 지원 받고 소재 R&D IT 환경 구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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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랩, 정부자금 지원 받고 소재 R&D IT 환경 구축하세요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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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 공급기업 선정
수요기업에 최대 1550만 원 지원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들이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소재 시뮬레이션 기업 버추얼랩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중소기업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 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민간·공공 부문 클라우드 기술 활용 지원사업’ 중 하나다. 주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데 필요한 컨설팅, 전환비용, 이용료 등을 지원한다.

올해 바우처 사업에는 앞서 언급한 지원사업 전체 예산 800억 원 중 92억5000만 원이 투입된다. 총 230개 기업이 공급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334개이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희망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에 최대 1550만 원(자부담금 2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버추얼랩은 클라우드를 활용해 소재 R&D에 필요한 IT 환경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는 소재 시뮬레이션 플랫폼 ‘머터리얼스 스퀘어(Mat SQ)’, 고성능 컴퓨팅 서버 '맥스 플롭스(MAX Flops)', 비대면 소재 교육 플랫폼 ‘맷스큐 에듀(Mat SQ Edu)’ 등 총 세 가지다.

이중 머터리얼스 스퀘어는 소재 연구자들이 시뮬레이션 방법론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플랫폼이다. 시뮬레이션을 소재 R&D에 활용하면 실험할 후보 물질 개수를 1/100 수준까지 대폭 줄일 수 있다. 연구 시간과 비용 면에서도 효율적이다.

맥스 플롭스는 소재 R&D에 필요한 인프라를 제공하는 고성능 컴퓨터 서버다. 최신 사양의 컴퓨팅, 최적화된 계산 환경 등을 갖췄다. 사용자는 컴퓨팅 자원을 무한대로 사용해 신소재 탐색에 필요한 대량의 작업 데이터를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다.

맷스큐 에듀는 시뮬레이션 방법론, 기계학습, 반도체, 에너지저장, 촉매, 금속, 양자점 등 총 7개 분야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업계 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소재 R&D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단기간에 배울 수 있다.

버추얼랩은 선정된 수요기업에게 ▲소재 모델링 및 분석 ▲BTB/BTC사용자 맞춤형 컨설팅 ▲ 서비스 인터페이스 교육 ▲ 수요기업 신청기업 한정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버추얼랩 이민호 대표는 “당사 서비스들은 모두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돼 있어 사용과 운영 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라며 "기업 도입 시 진입 장벽을 낮춰 기존 소재 R&D에 수반되던 비용과 시간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바우처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최적의 소재 R&D 환경을 갖추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버추얼랩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 16일까지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포털’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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