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 기술로 코로나 백신 접종 힘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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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기술로 코로나 백신 접종 힘 보탠다
  • 황민승 기자
  • 승인 2021.04.0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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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과 ‘누구 백신 케어콜’ 구축·운영 업무 협약
AI '누구' 통해 접종일정 사전 안내, 이상반응 모니터링
SK텔레콤 이현아 AI&CO장(오른쪽)과 질병관리청 나성웅 차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이현아 AI&CO장(오른쪽)과 질병관리청 나성웅 차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누구(NUGU)'가 코로나와의 전쟁에 신무기로 등판했다.

SKT는 8일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돕는 ‘누구 백신 케어콜(NUGU vaccine carecall)’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누구 백신 케어콜은 SKT의 AI 누구가 전화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에게 접종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이동통신망(IMS) 상에 구축된 AI 서비스인 만큼 별도의 앱이나 기기 없이도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화를 통해, 의료기관 담당자는 전용 웹사이트로 이용할 수 있다.

의료기관 담당자가 누구 백신 케어콜 웹사이트에 로그인해 연락 대상자를 등록하면, 케어콜이 해당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접종 전 일정 안내, 접종 후 증상 여부를 체크한 후 대상자의 답변을 웹사이트에 업로드함으로써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식이다.

SKT와 질병관리청은 전화만으로 사용 가능한 누구 백신 케어콜을 통해 어르신 등 디지털 소외 계층에게 백신 접종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구 백신 케어콜의 도입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와 위탁의료기관 종사자의 업무 경감도 기대된다. 작년 5월부터 방역 현장에 투입된 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 대상자 모니터링 시스템 ‘누구 케어콜’의 경우 올해 4월 초까지 약 12만 명의 대상자에게 130만 콜의 전화를 걸어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자가격리∙능동감시자 모니터링 업무를 85%까지 경감시킨 바 있다.

또한 누구 백신 케어콜을 통해 대상자는 백신 접종 후 주요 정상적 면역반응에 대한 안내와 이상 증상에 대한 조치 안내를 받을 수 있어 더욱 안심하고 백신 접종에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T와 질병관리청은 누구 백신 케어콜을 올해 2분기 내 개발하고, 3분기부터 지자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SKT 이현아 AI&CO장(컴퍼니장)은 “누구 백신 케어콜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KT의 AI 기술이 사회 전반의 ESG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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