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 안전운전능력 인증 받고 따릉이 요금 감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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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전거 안전운전능력 인증 받고 따릉이 요금 감면 받으세요”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4.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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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정착을 위해 자동차운전면허 시험과 같은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제’를 올 6월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필기‧실기시험을 모두 합격하면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인증제에 합격하면 2년 간 따릉이 이용요금을 일부 감면받을 수 있다. 

좌‧우회전 시 수신호하기 처럼 자전거를 탈 때 꼭 알아야할 교통법규를 알고 있는지, 운행능력은 안정적인지 등을 평가한다. 

그동안 서울시와 자치구는 안전교육에 대한 교육역할을 명확히 분담하고 효율적‧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서울시는 안전교육 제도를 총괄하고 자전거 강사 양성교육을 전담한다. 자치구는 인증제 수료를 원하는 시민은 물론, 일반 시민들을 위한 안전교육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별 맞춤형 표준교재 개발을 완료했다. 또 안전교육과 인증시험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자전거 안전교육 통합 웹사이트’도 이달 말 오픈한다.

인증제는 응시자의 학습‧신체능력을 고려해 초급(만9세~만13세 미만), 중급(만13세 이상)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자치구에서 올해부터 시행하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한 자에 한해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중급 합격자의 경우 2년간 따릉이 이용요금 일부 할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시험 장소는 권역별로 총 4곳을 운영한다. 현재 동대문구 교통안전체험학습장, 관악구 자전거교육장, 송파구 안전체험교육관 3곳이 확정됐다. 향후 강북지역에 1개소를 추가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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