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페이스북, 개인화·브랜드 로열티 신지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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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페이스북, 개인화·브랜드 로열티 신지평 열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5.05.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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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과 페이스북(Facebook)이 기업들이 소비자 대상으로 개인화된 맞춤형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협력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IBM 데이터 분석 역량과 페이스북 광고 서비스를 결헙함으로써 14억4000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를 대상으로 고도의 개별 맞춤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양사 협력을 통해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욕구(wants)와 필요(needs)를 미리 예측, 분석해 1인 소비자의 선호에 기반한 정확한 상품 정보와 브랜드 경험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필요한 상품의 구매 리스트를 작성하기 전에 이미 관련 상품과 할인 혜택, 현재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구매 가능 매장 등의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소비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브랜드 광고를 보고 있다. 소비자는 어떤 상품이 필요한지 생각하기 전에 미리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상품 정보 및 현재 위치에서의 구매 가능한 매장, 할인 혜택 등 관련 정보를 적시에 받을 수 있게 된다.

‘IBM 마케팅 클라우드’ 솔루션은 페이스북의 ‘커스텀 오디언스(Custom Audiences)’ 광고 서비스와 결합해 개별 소비자들의 브랜드 혹은 상품에 대한 관심 정도, 구매 의사, 기대 등의 정보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소비자의 위치 정보, 거주 지역 날씨 정보, 구매 내역, 선호 구매 방법 등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시간 제약, 디바이스 제약 없이 최적의 브랜드 경험을 적시에 전달할 수 있다.

기업들은 ‘IBM 저니 애널리틱스(Journey Analytics)’ 기술을 통해 페이스북에서 활동중인 14억4000만 사용자 중 각 기업의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찾아내 분류한다. 또한 브랜드에 대한 반응과 사용자 구매 등 활동 내역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IBM 저니 디자이너(Journey Designer)’는 페이스북이나 다른 채널에서도 확보된 정보를 기반으로 정확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캠페인 기획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러닝 운동 상품을 출시할 경우 페이스북의 ‘커스텀 오디언스’를 이용해 장거리 달리기에 관심 있는 고객을 1차 분류한다. 분류된 고객 중에 선호 브랜드, 선호 구매 방법 등과 위치 정보를 분석해 내 그 지역의 기후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번 협력의 일환으로 페이스북은 ‘IBM 커머스 THINK 연구소(IBM Commerce THINKLab)’의 첫 파트너로 참여한다. IBM 커머스 THINK 연구소는 IBM 연구원, 페이스북 전문가 및 디자이너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1인 맞춤형 브랜드 경험을 위한 서비스 개발을 할 계획이다.

블레이크 챈들리(Blake Chandlee) 페이스북 부사장은 “IBM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고도의 맞춤형 마케팅 실행에 활용해 목표를 달성하고 커머스 THINKLab의 전문 컨설팅을 통해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IBM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사의 공동 역량을 더욱 발전시키고 고객의 비즈니스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BM의 조사 결과 마케팅 담당자의 90%는 개인화된 서비스 경험이 비즈니스 성공에 필수 요소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자의 5명 중 4명은 브랜드가 자신을 정확히 이해하거나 알지 못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IBM과 페이스북의 이번 협력의 배경에는 개인화된 브랜드 경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십억의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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