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디지털·그린 뉴딜의 핵심부품 ‘차세대 전력 반도체’ 본격 육성
상태바
산업부, 디지털·그린 뉴딜의 핵심부품 ‘차세대 전력 반도체’ 본격 육성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4.02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차세대 전력 반도체개발을 본격 육성한다.

정부는 제7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개최하고 차세대 전력 반도체를 집중 육성하기 위한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개발 및 생산역량 확충 방안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국내 차세대 전력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상용화 제품 개발, 기반기술 강화, 미래 제조공정 확보 등을 본격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25년까지 수요연계 R&D를 통해 차세대 전력 반도체 상용화 제품을 5개 이상 개발하고 양산 가능한 6~8인치 파운드리 인프라를 국내에 구축할 수 있도록 민·관 공동 노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차세대 전력 반도체’란 실리콘(Si) 대비 전력 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난 3대 신소재 웨이퍼로 제작된 전력 반도체로서 전자기기의 수요 확대 및 전력 소비 증가에 따라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반도체다.

반도체는 전력 사용이 확대되는 AI, 5G 등의 디지털 뉴딜과 전력 효율 및 고온·고압 내구성이 필요한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의 그린 뉴딜의 핵심 부품이다.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주요국은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정부는 산업부를 중심으로 2017년부터 차세대 전력 반도체 기술개발을 지원해왔으며 그간의 지원을 기초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R&D 사업을 기획한다.

먼저 상용화 제품 개발을 위해 수요연계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단기에 상용화 가능한 분야를 중심으로 소자-모듈-시스템이 연계된 R&D 과제를 기획해 상용화를 촉진하고 수요-공급 연계 온라인 플랫폼과 융합얼라이언스 등을 활용해 상용화 성과를 확대한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6인치 SiC 반도체 시제품 제작 인프라인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를 활용하여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 파운드리의 인프라 투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신소재 응용 및 반도체 설계·검증 등 기반기술을 강화한다.

실리콘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SiC, GaN, Ga2O3 등 화합물 기반 신소재 응용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기업의 소재·웨이퍼 기술 확보를 지원해 밸류체인을 견고화한다.

이와 함께 고집적·고성능 차세대 전력 반도체 개발을 위해 파워 IC 설계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설계와 제조를 연계하기 위한 공정 표준 설계 키트(PDK)도 개발해 반도체 제조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 양산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제조 공정 확보도 지원한다.

아직 초기인 차세대 전력 반도체 제작 공정을 최적화·고도화해 시제품 제작~양산에 이르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신뢰성 평가를 지원하기 위한 장비를 부산 파워반도체 상용화 센터에 구축한다.

또 차세대 전력 반도체 관련 파운드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 파운드리와 6~8인치 기반의 양산 공정 구축 및 선행기술 확보를 적극적으로 협의·지원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