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기후변화 불확실성 고려해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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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기후변화 불확실성 고려해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할 것”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3.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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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23일 기상청 대강당에서 ‘해양, 우리의 기후와 날씨(The ocean, our Climate and Weather)’을 주제로 2021년 ‘세계기상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기상의 날’은 세계기상기구(WMO)의 발족을 계기로 1960년 3월 23일에 제정했고 올해 61번째 기념일을 맞이했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기념사에서 기후위기 시대에 기상기후업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정부와 지자체의 탄소중립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세 가지 주요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기상을 더 빠르게 탐지하고 적시에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기상레이더와 위성을 활용한 집중호우 조기탐지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수치예보 예측성 개선 ▲단기예보 상세화를 언급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후변화 정보 제공을 강조했다. 2050년까지의 미래 기후변화 전망과 2100년까지 탄소 배출량에 따른 시나리오별 극한기후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상기후정보가 가치 있게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을 강조했다. 지자체와 방재기관 등에 재난대응에 필요한 영향정보를 적극적으로 소통해 제공하고 기상재해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정보를 적시에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박 청장은 “날씨는 변화하는 것으로 예측에는 불확실성과 근본적인 한계가 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사회적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기후변화로 더 커진 불확실성을 고려해 이제까지 고려하지 못한 다양한 가능성까지 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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