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출입 물류지원 위해 초대형선 2척 조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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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출입 물류지원 위해 초대형선 2척 조기 투입
  • 이지안 기자
  • 승인 2021.03.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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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HMM의 1만 6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 ‘HMM 가온호’의 명명식을 개최하고 수출입 물류 지원을 위해 이를 포함한 HMM의 1만 6000TEU급 2척을 당초 일정보다 한 달 빠르게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1만 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통해 이뤄낸 결실로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총 8척이 차례대로 투입될 예정이다. 

HMM 가온호 주요 정보 [사진=해양수산부]
HMM 가온호 주요 정보 [사진=해양수산부]

명명식의 주인공인 가온호는 컨테이너 1만 6000개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으로, 선박의 길이는 약 365m, 폭은 51m, 높이는 29.8m에 달한다.

누리호와 가온호를 비롯해 이번에 투입되는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박은 고효율・친환경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IMO)의 국제기준보다 47% 이상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탄소배출량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황‧질소산화물 저감장치,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등 친환경 설비가 설치돼 있으며 석유연료를 이용한 발전기 대신 육상의 전기를 활용하여 대기오염을 줄일 수 있는 육상전원공급(Alternative Maritime Power : AMP) 수전장치도 가지고 있다. 

올해 6월까지 1만 6000TEU급 8척이 모두 투입되면 HMM은 총 20척의 고효율‧저비용의 컨테이너 선대를 구성해 세계 주요 글로벌 선사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적 원양선사의 컨테이너 선복량도 종전의 78만TEU 수준에서 90만TEU 이상으로 확대돼 규모의 경제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다시 해운강국으로 우뚝 서는 그 날까지 해운재건의 남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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