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국내 제조업체 66%가 코로나19로 비즈니스 모델 재점검”
상태바
구글 클라우드 “국내 제조업체 66%가 코로나19로 비즈니스 모델 재점검”
  • 석주원 기자
  • 승인 2021.03.19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점검 요인으로 직원 및 파트너 협업 문제 각각 45%, 42%로 가장 큰 비중

구글 클라우드가 ‘코로나19가 제조업에 미치는 영향(Google Cloud Industries: The impact of COVID-19 on manufacturers)’의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 제조업체의 66% 코로나19로 비즈니스 운영 모델을 재점검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문 대상으로 포함된 7개 국가 평균보다 11% 낮은 비율이다.

비즈니스 운영 모델 재점검이 필요한 주요 요인으로는 직원(45%) 및 파트너(42%) 협업 문제를 가장 큰 비중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 조사는 구글 클라우드가 2020년 10월부터 11월까지 여론 조사 기관 해리스폴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제조업체가 겪은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기술 도입 현황 연구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설문에는 한국,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7개 국가의 제조업체 임원 1154명이 참여했다.

국내 거의 모든 제조업체(97%)가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제조 및 공급망 운영에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으며, 부문별로는 ▲생산성 저하(51%) ▲매출 감소(50%) ▲안전한 근무 환경 유지 어려움(43%)’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국은 ‘안전한 근무 환경 유지 어려움’ 항목에서 조사 대상 국가 평균 수치(33%)보다 10% 포인트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공급망 중단으로 인한 리드 타임 증가’ 항목은 조사 대상 국가 평균(39%)보다 11% 낮았다.

7개 국가 제조업체의 76%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디지털 전환 및 혁신 기술 활용을 늘렸다고 답했고, 세부적으로는 ▲데이터 분석(46%) ▲디지털 생산성 도구(43%)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42%)’ 순으로 가장 많이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69%가 코로나19로 인해 혁신 기술 활용을 늘렸다고 밝혔고 ▲로봇 및 자동화 기술(46%)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44%) ▲협업 및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42%)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SK C&C는 최근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통합 디지털 플랫폼 ‘멀티버스(Multiverse)’를 선보였으며, 세아그룹 IT 부문과 대한제강은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솔루션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최기영 사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안전한 비대면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국내 제조업체의 최우선 선결 과제라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구글 클라우드가 지원하는 핵심 인더스트리인 제조업에서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쉽고 효율적으로 제조업의 혁신을 추구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7개 국가 제조업체는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이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조사에 참여한 국가의 제조업체 82%가 ‘대응할 준비가 되었다’고 답했다. 다만 한국은 77%의 응답률로 7개 국가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고, 미국과 독일은 각각 94%와 90%로 매우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