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지난해 국가 도메인 질의 데이터 "일평균 25.2억 건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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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지난해 국가 도메인 질의 데이터 "일평균 25.2억 건 달해"
  • 전유진 기자
  • 승인 2021.03.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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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대면 활동이 일상화되면서 국가 도메인(.KR)이 수집한 데이터가 2019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은 국가 DNS(Domain Name System)에 유입되는 국가 도메인 질의 데이터 정보를 수집·분석한 ‘국가 도메인 질의 데이터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KISA가 지난해 국가 DNS에서 처리한 국가 도메인 질의 데이터 약 9237억 건을 분석한 결과, 일평균 질의량이 25.2억 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질의량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비대면 활동의 일상화 ▲빅테크 기업의 최신 OS 업데이트 배포 ▲프로그램에 의한 자동화된 도메인 데이터 수집을 꼽았다.

국가 도메인의 IP주소 변환을 요청하는 건수인 국가 도메인 질의량은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수업·재택근무 등 비대면 활동 증가와 맞물려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4월부터 증가해 2020년 10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32.5억 건을 기록했으며, 연평균 질의량도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향후 국가 도메인 질의량은 빅테크 기업의 신기술 개발·도입, 디지털 대전환 및 비대면 서비스 확산 추세와 맞물려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4년에는 일평균 30억 건, 연간 1조 1천억 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원태 KISA 원장은 “국가 도메인 질의 데이터는 인터넷 사용 변화를 가장 먼저 예측 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셋인 만큼, 정확하고 신속한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민관이 함께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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